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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지는 국민의힘…윤갑근 충북도당 위원장 구속

라임사태 관련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에 로비한 혐의

  • 웹출고시간2020.12.11 09:39:40
  • 최종수정2020.12.11 09:44:06
[충북일보]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11일 구속됐다.

윤 위원장의 구속으로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상당구당협위원회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윤 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과 관련, 2억여 원을 받고 우리은행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윤 전 고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지난달 4일 변호사로 활동하는 윤 위원장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8일 윤 전 고검장에 대해 특경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0월 16일 공개한 옥중서신에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를 통해 우리은행 측에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옥중서신에서 거론된 인물이 윤 위원장이라고 봤다.

성균관대 출신인 윤 위원장이 대학 동문인 우리은행장에 대한 로비 창구로 활용됐다고 판단했다.

윤 위원장은 10일 오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정상적인 자문계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료를 받은 거고 변호사로서 정상적인 법률사무를 처리했을 뿐"이라며 "이 점을 잘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김봉현 전 회장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본 적도 없고 모른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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