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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8.29 21:02:05
  • 최종수정2019.08.29 21:02:05
[충북일보]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3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9월6일까지 충주체육관을 비롯한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가 슬로건이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낙연 국무총리,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 대회장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명예대회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위자이칭 IOC 부위원장, 라파엘 키울리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 시에드알리프 핫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 등 국내외 인사와 선수단, 임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충북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또 하나의 올림픽'으로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각국의 무예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으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회 슬로건을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로 정한 까닭도 여기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국제무예종합대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양대 세계 스포츠기구로 꼽히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 3천119명(선수 2천414명, 임원 705)이 참가한다. 우수 선수 참가 숫자도 지난 대회 때보다 3배나 많아졌다. 우수선수는 세계 랭킹 8위 안에 들거나 최근 3년간 세계 대회 및 대륙별 대회에서 메달을 딴 랭커급 선수를 말한다. 다시 말해 대회의 질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다. 물론 우수선수에겐 항공비가 면제된다. 1일 20달러인 체재비도 면제된다. 하지만 그 외 선수들은 모두 자부담이다.

 충북은 무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충주는 택견의 고장으로 애초부터 '무예의 고장'으로 통한다. 모든 준비는 철저하게 잘 준비된 걸로 안다. 하지만 모든 걸 긍정적으로 순탄하게 봐선 안 된다. 대회 성공을 위해 혹시 미진한 점은 없는지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 잠깐의 소홀함이 '실속 없는 보여주기 식 행정'으로 비판 받을 수도 있다. 참가 선수들의 무단이탈 가능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지난 2016년 1회 대회 때는 스리랑카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무더기로 사라지기도 했다. 물론 이번 대회엔 세계적 수준의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의 질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만사불여튼튼이다.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아주 작은 사고도 막을 수 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다. 자칫 작은 사고라도 있어선 안 된다.

 안전사고 예방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중요하다. 물론 조직위가 안전을 위한 종합안전대책과 재난분야에 대한 행동매뉴얼을 만들었다. 선수와 관람객, 운영요원 등에 대한 인적 안전과 시설, 장비 등 물적 안전 사고요인을 차단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에 필요한 유관 기관과 공조 등에 대한 내용도 실려 있다. 전체적으로 종합안전대책 12개 분야 65개 과제로 구성됐다. 충북지방경찰청도 지난 27일 주요시설을 모두 점검했다. 충주종합운동장과 IBK기업은행연수원 등 주요시설의 안전관리와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그래도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세계에서 찾아오는 선수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기장·숙소에 대한 취약점검으로 빈틈없는 경비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현장 중심의 치안 서비스가 중요하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명실 공히 국제대회다. 전 세계에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세계 대회다.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 충북도는 종합리허설 때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마무리해야 한다. 안전한 무예마스터십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제대회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는 아무리 경미해도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된다. 곧바로 '국격'과 직결된다. 늘 그렇듯 사고의 후유증은 크다. 최선을 다해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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