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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리는 학교, 단양 어상천초 벽화 그리기

"우리 손으로 동화가 펼쳐지는 학교를 만들고 있어요"

  • 웹출고시간2017.11.26 13:39:15
  • 최종수정2017.11.26 13:39:15

단양 어상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붓을 움직여 벽화 그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 어상천초
[충북일보=단양] 단양 어상천초등학교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벽화 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붓을 움직였다.

학생 자율 동아리별로 벽화로 그릴 동화를 선정하고 벽에 밑그림을 그려서 힘을 합쳐 색을 채워나갔다.

벽화 작업을 실시한 공간은 식생활관으로 가는 길목의 벽이었다.

학생들은 그곳을 예쁘게 꾸며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을 즐겁고 밝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벽화작업 벽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울퉁불퉁 시멘트 벽돌 담장에 자신들이 고른 동화 장면을 그대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이러한 힘든 상황에서도 저학년 학생들에게 고학년 선배들이 붓질과 물감 섞는 것을 도와주며 선후배 간의 서로 이끌고 밀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다.

5학년 구동훈 군은 "우리 손으로 만든 만큼 벽화를 볼 때마다 자랑스러울 것 같다"며 "이곳이 지저분해지면 우리들 스스로 관리하며 청소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벽화작업 마지막 날인 24일 완성된 벽화를 둘러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자신들이 완성한 벽화에 대한 성취감과 뿌듯함으로 밝은 미소가 번졌다.

고경석 교장은 "이번 작업을 통해 학교 담장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동화 벽화를 그리게 돼 뿌듯하다"며 "아이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교 환경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려 노력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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