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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고

법정보호종 수달, 삵, 어름치 등 총 1천324종 동식물 서식확인
생태환경 건강성 매우 양호, 댐 건설로 인한 영향 거의 없어

  • 웹출고시간2015.08.24 15:49:34
  • 최종수정2015.08.24 15:49:34

충추호 인근에서 서식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수달의 모습.

[충북일보] 수도권의 젖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충주호가 수달, 삵, 어름치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고로 확인되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K-water 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병하)는 충주호 및 주변지역의 동·식물 서식현황 등 생태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생태환경조사는 댐 건설이 주변지역 동·식물 서식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를 파악하고 적절한 보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10년 주기로 실시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간 진행됐다.

조사결과, 충주호 일대에 식물 616종, 포유류 20종, 조류 98종, 양서·파충류 22종, 육상곤충 436종, 담수어류 38종,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94종 등 총 1천324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의 활발한 움직임이 충주호 일대에서 골고루 관찰됐다.

수달은 19세기 말까지 국내 전역에 서식했지만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1980년대 멸종된 희귀동물로 등록돼 있다.

그 밖에 담비, 삵, 하늘다람쥐를 포함해 큰고니, 원앙, 호사비오리, 흰꼬리수리, 참매, 황조롱이, 새홀리기, 소쩍새, 수리부엉이, 구렁이, 어름치 등 14종의 법정보호종이 확인됐다.

K-water는 충주호의 생태환경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충주호 생태환경 지도'를 발간해 관련기관 및 시민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성영 K-water 충주권관리단장은 "이번 조사에서 충주호 생태계 건강성이 매우 양호하고, 댐 건설이 오히려 주변지역 개발을 막아 더 건강한 생태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앞으로도 충주호가 다양한 동·식물의 안정적인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보전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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