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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남한강, 견지낚시로 추억의 짜릿한 손맛

견지 줄 풀었다 감았다 전통낚시 기법 체험

  • 웹출고시간2013.05.13 13:50: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정 수질을 자랑하는 단양군 남한강에서는 견지낚시 체험행사가 잇따라 열려 전국 견지 낚시꾼들의 발길을 한데 모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10월까지 대학생 견지체험, 가족견지축제, 단양견지여행 등 견지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낚시행사가 열린다.

오는 25·28일에는 경기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학생 60명이 가곡면 향산리 남한강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견지체험을 실시한다.

이어 30일부터 6월 1일에도 상명대 레저스포츠학과 학생 60명이 같은 장소에서 2박3일간 고유의 전통낚시법을 체험하게 된다.

또 6월 8일에는 견지낚시의 한마당 잔치인 '4회 금양통상배 가족견지축제'가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 주관으로 열리며 견지인 150여명이 참가해 누치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 대회는 순위에 따라 푸짐한 상품이 제공되지만 어른에게는 추억을 낚는 짜릿한 손맛을, 아이에게는 전통낚시를 체험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이밖에도 6월 21·22일에는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1박2일 낚시관광열차 '이일웅과 함께 하는 단양견지여행'이 마련돼 120여명의 견지 체험객을 남한강으로 안내하게 된다.

단양견지여행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1회씩 총 5회에 걸쳐 실시되며 이 기간 동안 600여 명의 견지체험객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흐르는 강물에서 견지(납작한 외짝 얼레) 줄을 감았다 풀었다하면서 물고기를 잡는 견지낚시는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전통 낚시기법이다.

또 대상어종의 서식 습성에 따라 강바닥이나 중간층, 표층을 탐색하면서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양지역 남한강은 누치, 마자, 모래무지, 끄리, 피라미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데다 물이 맑고 유속이 빠르지 않아 견지낚시의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견지낚시는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 때마다 한 번씩 끌어당겨주는 스침질만 할 줄 알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최근 들어 젊은층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동호인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남한강은 수질이 맑고 민물어종이 풍부해 견지낚시를 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단양군의 낚시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행사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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