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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구석구석 누비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군, 매주 수요일 무료 서비스 '인기'

  • 웹출고시간2012.04.02 13:09: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과 영동병원이 매주 수요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순회진료 산부인과에서 영동의 한 여성이 진료를 받고 있다.

농촌 지역의 임산부와 여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이면 시골 보건지소에 산부인과가 생겨 화제다.

영동군은 영동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9월부터 군단위 전국 최초로 시골 마을을 찾아가 임산부 진료에 나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 초부터는 진료대상을 임산부 뿐 아니라 농촌 여성까지 확대해 매주 면 단위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으며, 진료 횟수도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영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보건소 직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은 면소재지 보건지소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초음파 검사 △혈액·소변검사 △빈혈검사 △혈압 체크 △산전관리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셀부이살세도(23·학산면 죽촌리)씨는"바쁜일로 읍내 산부인과를 찾지 못할 때, 보건지소를 찾아 산전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너무 편리하고 좋다"며"뱃속의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고생하시는 진료팀들에게 늘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휴대용 초음파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보건지소에 방문하지 못하는 임산부와 여성을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찰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 이상자는 영동병원에서 재검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 취약지역에 온 힘을 다한 결과, 올해만 진료인원이 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농촌지역 임산부와 여성들에게 산부인과가 없어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회진료 일정은 △첫째주(매곡면,상촌면) △둘째주(황간면,추풍령면) △셋째주(양강면,학산면,양산면) △넷째주(용산면,심천면)으로 진료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지소에 사전예약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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