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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휘랑', 41회 서울무용제 무대 오른다

전건호 창작 춤 집단 '내 노래의 씨'
오는 13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웹출고시간2020.11.11 21:19:59
  • 최종수정2020.11.11 21:19:59
[충북일보] 전건호 창작 춤 집단 휘랑(대표 전건호)이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무용축제 '41회 서울무용제' 경연대상부문에 참가한다.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무용제의 대미인 경연은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린 뒤 20일 폐막 및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경연 무대에 올릴 작품은 '내 노래의 씨'다. 이 작품은 이육사의 시 '광야'를 모티브로 한 인간의 자기 인내를 통해 억압된 현실계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작품의 화두는 '자유의지와 희생'과 '공동체의 미래'다. 절절한 기다림과 절조, 신명으로 역사와 문학사 속에 머물러 있는 이육사의 시 '광야'의 시어들을 오늘날의 춤의 서사시로 끌어내 한국춤의 무한한 확장성을 선보인다.

올해 서울무용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거리두기 객석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배려 차원에서 개막공연 등에 해설이 있는 공연을 처음 시도한다.

이번 경연에 참여하는 8개 팀은 사전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충북 무용계가 대내외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건호 창작 춤 집단 휘랑이 서울무용제 경연대상부문에 참가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무용가 전건호는 청주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을 거쳐 예술유랑 시기를 통해 타 장르와의 협업과 음악극 공동작업 등 다양한 예술적 프레임을 경험했다.

현재 박시종무용단 상임안무가, 한국무동인회 부회장 및 상임이사, 전건호 창작 춤집단 휘랑의 대표로 활동하며 본인만의 독특한 표현주의적 안무기법을 구축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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