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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복 전 영동군수 "어떤 공직선거도 출마하지 않겠다"

지역발전에 백의종군 진심 왜곡 돼 "안타깝다"

  • 웹출고시간2020.03.17 13:13:40
  • 최종수정2020.03.17 13:13:46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정구복(사진) 전 영동군수가 앞으로 군수 선거는 물론 어떠한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17일 밝혔다.

정 전 군수는 이날 '군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남은 삶을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오로지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군민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다"라며 "이 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직선거 불출마 소신을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밝혀 왔으나, 진심이왜곡돼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에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순수한 뜻은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군수는 "이런 순수한 마음을 달리 생각하거나 개인 영달을 위한 정치적 행보로 의심해 사실을 왜곡하고, 흑색선전까지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제가 영원히 사랑하고, 신세를 갚아야 할 주민께 다시 한 번 저의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특히 "주민 화합과 복리 증진에 힘써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살며 앞서간 사람으로 기억되도록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맡고 있는 당직(민주당)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지역을 발전하게 하는 올바른 정책을 개발하고, 인재육성과 지역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끝으로 "제가 영동에 살지 않고 세종시로 이사를 했다는 등 유언비어가 난무하는데, 저는 남은 삶을 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영동을 지키며 살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피력했다.

지역 정가는 최근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곽상언 예비후보 캠프에서 일하는 정 전 군수를 두고 '차기 군수 선거에 출마하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설이 나오자 정 전 군수가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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