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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중원산단 화재사고 피해기업 발 벗고 나서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지원…NH농협, 충북신보 및 적극 협조

  • 웹출고시간2019.09.23 18:09:25
  • 최종수정2019.09.23 18:09:25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지난달 30일 발생한 중원산업단지 폭발·화재사고와 관련해 피해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3일 NH농협은행충북영업본부, 충북신용보증재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재사고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에게 특별지원을 시행한다.

이날 협약으로 농협은 별도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신용보증재산은 보증수수료를 할인하는 등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지원을 약속했다.

화재사고 피해를 입은 기업 대부분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영세한 기업으로 기업마다 긴급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다.

피해기업들은 조속히 공장을 복구, 가동해야만 거래선을 유지하고 납기일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된 기업은 당장 피해기업에게 보상해 주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기업들은 충주시의 특별지원정책과 양 금융기관의 협조로 충주시 2% 이자지원과 금융기관 우대금리, 보증수수료 할인으로 1% 정도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피해기업들은 이번 충주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별지원을 받기 전에 은행의 대출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시는 매년 정기적으로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 중에서 일정요건을 갖춘 기업에 한정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자금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해 왔다.

이번 특별지원은 '대출이자 지원 종료일로부터 1년을 경과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1년 경과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평가항목별 기준 점수 60점 이상 기준에 대해 '피해기업신고서'로 갈음하기로 했다.

시는 대출시 필요한 복잡한 평가 구비 서류도 생략해 이자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별지원 사업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아 빠른 시일 내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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