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다문화센터,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 합격자 다수 배출

"한국에 대해 많이 알게 돼 기뻐요"

  • 웹출고시간2015.08.27 09:54:07
  • 최종수정2015.08.27 16:17:49

증평군 결혼이주여성들이 검정고시를 본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충북일보=증평] 증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반이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일 실시된 검정고시에서 중입과정 13명, 고입과정 2명 등 총 15명이 응시해 이 중 중입과정 12명, 고입과정 2명 등 14명이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았으며, 중입과정 1명은 3과목 부분 합격했다.

출신국가별로는 베트남 11명, 중국 1명, 필리핀 1명, 태국 1명, 캄보디아 1명이다.

충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결혼이주여성 학력취득 검정고시반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기회를 늘리고 자신감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2회에 걸쳐 중입, 고입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입과 고입 검정고시는 선택과목 포함 6과목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으며,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한국어 이해 및 여타 과목을 병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부로서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한편, 중입과정에 최종합격한 베트남 출신 한빈씨와 중국 출신 이윤하씨는"꿈과 희망을 키우며 보낸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점점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력 향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러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