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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 갖춘 도시로 인정

  • 웹출고시간2022.11.17 11:31:13
  • 최종수정2022.11.17 11:31:13

진천군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뜻하는 것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전국 지방정부 중 79번째로 인증을 받은 진천군은 지난 2019년 6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 팀인 '아동친화드림팀'을 신설한 후 10가지 필수요소를 이행하며 만 3년 만에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로 인정받는 결실을 맺게 됐다.

군은 지난 2019년 △진천군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 계획 수립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진천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제정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등 인증 절차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20년에는 △진천군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 실시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권리옹호관을 구성하며 아동친화도시 조성 분위기가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연구용역 △군민 참여 원탁토론회 △아동참여위원회,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구성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수립 등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아동친화도시 업무추진단 구성 △아동권리교육 실무협의체 구성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지역사회 전반에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수립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추진계획에는 31개 중점사업을 포함시켰다.

군은 △어린이·가족 특화 공간 건립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권리 교육·홍보 △청소년 정치참여 아카데미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교육 △층간소음 없는 더불어 사는 주거공동체만들기 사업 △스쿨버스 상하차장 '119 안전쉼터' 운영 등 실질적으로 아동들이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했다.

진천군의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간은 오는 2026년 11월까지 4년간이며 인증 기간에도 구성 요소별 권고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1년마다 이행보고서를 유니세프에 제출하고, 상위단계 인증에 무리가 없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좋은 결과를 맺고 생거진천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인증이 형식이 그치지 않고 지역 모든 아동들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행복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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