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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16 14:03:13
  • 최종수정2022.11.16 14:03:13

증평군은 16일 애국지사 연병환(1878~1926), 연병호(1894~1963), 연미당(1908~1981) 선생을 기리는 추모제를 도안면 명덕정사에서 갖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 증평 출신 애국지사인 연병환(1878~1926), 연병호(1894~1963), 연미당(1908~1981) 선생을 기리는 추모제가 16일 증평군 도안면 명덕정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증평군수와 김장응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유족 및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연병환 선생은 1910년대 초 중국에서 세관원 근무하면서 독립군의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다 일제에 붙잡혀 2개월의 옥고를 치르고, 병오·병호·병주 등 세 동생들을 불러 독립운동을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08년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선생의 유해는 중국 상하이(上海) 쑹칭링(宋慶齡) 능원에 있었으나, 2014년 11월 국내에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연병환 선생 동생 연병호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운영과 대한민국청년외교단 설립에 참여했으며, 광복 후에는 1·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연병환 선생 딸인 연미당 선생은 북간도에서 태어나 주로 룽징(龍井)과 상하이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했는데, 1932년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의거 때 도시락 폭탄을 싼 보자기를 직접 만들었다고 전한다.

특히 남편인 엄항섭 선생과 함께 김구 선생을 극진히 모시고, 조국 해방을 위해 일생을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이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것은 선생님들의 강인한 조국 해방 의지와 조국 발전을 위한 희생 정신이 밑바탕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독립운동가의 행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선양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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