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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마디사랑병원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전국 관절 병원 중 첫 사례
연구 성공 시 발목 연공 재생 치료비 획기적 감소
"줄기세포 이용해 통증감소·기능개선 등 효과 기대"
바이오톡스텍…EHL바이오 등과 협업 예정

  • 웹출고시간2022.11.15 18:00:44
  • 최종수정2022.11.15 18:00:44

변재용 청주 마디사랑병원장이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상담을 해주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마디사랑병원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에 나선다.

마디사랑병원은 지난달 11일 전국 관절척추병원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줄기세포 부문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임상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기술은 줄기세포와 유전자, 조직공학, 첨단바이오 융·봉합 등의 치료법으로 손상된 인체세포·조직 등을 재생·회복시키는 기술로, 미래의료 핵심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은 '발목거골 연골손상 임상연구'를 통해 사람의 신체 중 발목의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청주 마디사랑병원 내에서 인체세포를 분리, 추출, 처리, 보관하는 줄기세포 연구실이다.

이 연구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며, 연구에는 모두 1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병원은 이 연구를 통해 발목 연골과 관련한 희귀병이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질환자들이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900만 원에 달하는 치료제와 1천500만 원 수준의 수술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염증 반응과 면역거부 반응을 최소화하는 방안들도 연구돼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병원측은 충북지역 영장류 연구기업인 ㈜바이오톡스텍과 경기지역 줄기세포 관련 기업인 EHL바이오 등과도 협업해 연구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이 병원에는 조직 분리를 위한 원심분리기, 세포 배양·증식을 위한 이산화탄소 배양기, 세포 작업처리를 위한 무균작업대, 세포 보관을 위한 질소탱크 등이 갖춰진 상태다.

변재용 병원장은 "청주 마디사랑병원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충북의 바이오산업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그간 의학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희귀·난치질환자들이 하루바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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