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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한충자 할머니 '서울, 時를 노래하다'에 출연

문맹에서 시인까지 감동스토리 서울시민에 전달

  • 웹출고시간2015.04.26 16:48:13
  • 최종수정2015.04.26 16:48:13

[충북일보=음성] 음성군노인복지관 (관장 유지숙) 시치유반에서 시를 공부하고 있는 문맹에서 시인까지의 한충자(84) 시인이 서울시에서 열리는 '토요일은 청이 좋아' 프로그램 '서울, 時를 노래하다'에 출연, 지난 25일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대담을 가졌다.

시민청은 시민과 소통 공감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으로 한충자 시인의 감동스토리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한 무대다.

72세까지 문맹이었던 한충자 시인은 음성군노인복지관 문해학교 프로그램에서 한글을 터특하고 시치유반에서 증재록 시인의 지도를 받아 77세에 시집 '봄꽃은 희망이고 가을 꽃은 행복이다'를 펴내 희수(喜壽)잔치를 열었고, 지난해 여름에는 제 2시집 '백지장 하나 들고'를 출간한 바 있다.

그동안 각 언론과 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 한충자 시인은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 하루동골에서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순박하게 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운명한 103세 시어머니를 효심으로 모셔 효부로도 알려져 있다.

음성군노인복지관 유지숙관장은 "한충자 어르신은 문해학교를 다니실 때부터 남다른 학구열과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시며 활기차고 능동적인 노후생활을 보내셨다. 이러한 모습이 다른 어르신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능동적으로 사회참여활동을 하는 어르신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음성군노인복지관은 문해학교, 시치유반 외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과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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