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대 아산캠퍼스 조성 철회 촉구

군 관계자·사회단체, 교과부 등 방문…군민탄원서 전달

  • 웹출고시간2010.01.25 11:50: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대이전반대대책위원들이 25일 오전 영동대에서 채훈관 총장을 만나 캠퍼스 아산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고 설명을 들었다.

속보=영동대학교가 충남 아산에 제2캠퍼스를 조성해 일부 학과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영동군과 사회단체가 25일 영동대학교와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이전반대 입장을 전달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1·22일자 8면)

이날 방문에는 정구복 영동군수를 비롯 장주공 대한노인회군지회장 등 군청 관련 실과장과 사회단체장 등 11명의 영동대 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들이 채훈관 영동대 총장을 만나 영동군과 군민의 입장을 전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차관과 면담하고 군수건의서와 군민탄원서를 전달했다.

군수건의서에서 "영동군의 최대 인적자원이자 지역경제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영동대학교가 아산캠퍼스로 이전한다면,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심하고 침체된 지역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며 "아산캠퍼스 위치변경 계획승인을 불허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군민탄원서에서 "농촌인구 감소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동의 지역경제를 더욱 황폐화시키고, 5만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영동대학교의 아산캠퍼스 위치변경 계획승인을 불허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영동대 채훈관 총장은 이날 정 군수 등 영동대이전반대비상대책위와 만난 자리에서 "아산 제2캠퍼스는 단순히 일부 학과의 이전문제가 아니라 영동대학교가 살아남느냐 죽으냐의 문제"라며 "시간이 없어 사전에 상의를 하지 못 한 것은 군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군과 군민이 원한다면 토론회 등을 통해서 철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동군의회는 영동대 아산 제2캠퍼스 이전을 반대하는 건의서를 채택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이용희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전달하고 관내 사회단체에서는 시가지 도로변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이전 저지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영동대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대 43만8천㎡에 제2캠퍼스를 조성해 컴퓨터공학과 등 IT관련 6개 학과를 이전하기 위해 작년 12월 학과 이전을 위한 학교위치변경계획 승인신청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