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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4.27 14:03:26
  • 최종수정2023.04.27 14:03:26

26일 대중교통혁신추진단 출범식에서 최민호(왼쪽 네번째) 세종시장과 상병헌(왼쪽에서 다섯번째) 세종시의장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내년 9월부터 출퇴근시간대 시내버스 무료화를 추진하고, 오는 2025년부터는 전면적으로 무료화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대중교통혁신추진단 출범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단계별 시내버스요금 무료화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 9월부터 출퇴근시간대 시내버스 무료화가 실시된다.

평일 오전에는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적용되며, 평일 오후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적용한다.

이에 따른 소요예산은 47억8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2025년부터는 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운영비를 포함해 256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시내버스요금 무료화 대상은 연령과 무관하게 세종시민 전체에 해당하며 세종시에서 출발하거나 최종 목적지가 세종시인 버스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시외·고속버스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별도 정산·환급 시스템을 구축해 버스 이용실적을 매월 정산하고 시민에게 지역화폐로 환급해 줄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기자간단회를 통해 내년부터 단계적 시내버스 무료화 방침을 포함한 대중교통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김정호기자
시는 시내버스 무료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적 절차도 곧바로 진행한다.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른 사회보장제도 신설추진을 위해 근거법령 검토와 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교통비 정산과 지역화폐 환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무료화 시 운영비는 시예산의 3.2~3.6% 수준으로 전망되고, 2026년 이후 운영비 증액을 감안해도 시 예산의 4% 이내 관리가 가능하다"며 "도시확장에 따른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시내버스 노선도 대폭 개정한다.

이를 위해 시는 5월초까지 노선개편안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한뒤 6월말까지는 노선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노선 개정은 △5개 광역노선 신설 △동 지역 신설·조정 △읍·면 지역 보완 △인프라 구축 △저상수소버스 도입 △환승거점 마련 △서비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광역노선은 대전 3개 노선, 청주 1개 노선, 세종~공주 BRT 1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안에 대전과 청주 노선을 운행하고 2025년 공주 BRT 구축을 통해 광역 대중교통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도입 △공영자전거 확대 및 환승 연계를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교통 인프라 구조개선 △택시 증차 및 승차대 등 운영개선을 통한 택시 활성화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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