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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특사' 주역 이상설 선생 순국 106주기 추모제 봉행

  • 웹출고시간2023.04.23 12:45:02
  • 최종수정2023.04.23 12:45:02

이상설 선생 106주기 추모제가 지난 22일 진천읍 숭렬사에서 지역인사와 유족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인 '헤이그특사' 주역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6주기 추모제가 봉행됐다.

지난 22일 열린 추모제는 이날 선생의 영정을 모신 진천읍 산척리 숭렬사에서 진행됐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회의장, 손애진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장주식(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 진천문화원장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우 이상설기념사업회장은 "선생의 신념이 담긴 유물이 진천지역 주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선생의 넋을 기리도록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사업회는 선생이 1900년(광무 4) 편저한 사범학교와 중학교 수학교과서인 '산술신서'와 1910년 경술국치를 반대하고 일제 침략의 부당성을 각국에 알리고자 조직한 성명회의 선언문과 서명록을 담은 마이크로필름 등 9점을 기증했다.

송기섭 군수는 "영원한 대한민국 독립투사 보재 선생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선생의 유지를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받들겠다. 귀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념사업회에 고맙다"고 말했다.

군은 82억1천500만 원을 들여 선생의 생가와 숭렬사 옆에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이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 전체면적 1천508.69㎡ 규모로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시관, 다목적관(교육관·강당·전시실) 등으로 꾸며진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고 이준·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특사로 파견됐다.

이후 러시아와 만주 국경지방에서 독립운동하다가 건강이 악화해 연해주 니콜리스크(우스리스크)에서 향년 48세로 순국했다. 우수리스크에는 2001년 10월 건립한 유허비가 있다.

정부는 지난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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