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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부자는 모두 '최강 해병대'

신광호 옥천군청 팀장과 두 아들

  • 웹출고시간2023.04.13 12:30:32
  • 최종수정2023.04.13 15:51:14

신광호 옥천군청 도시관리팀장이 큰아들 창수 씨와 지난 2017년 둘째 아들 기혁 씨의 해병대 수료를 축하하고 있다. 신 팀장은 해병 522기, 창수 씨는 1천159기, 기혁 씨는 1천218기다.

[충북일보] 신광호(58) 옥천군청 도시관리팀장은 오는 15일 '해병의 날'을 맞아 남다른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그와 두 아들은 모두 해병대 출신이다.

신 팀장은 1985년 강인한 정신력과 최강의 모습을 자랑하는 해병대에 반해 522기로 입대했다.

당시에도 해병대는 워낙 고되게 훈련하는 부대여서 청년들이 선호하지 않는 부대였다.

하지만 신 팀장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군인정신과 스스로 이겨내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이런 과정이 자신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신 팀장은 그렇게 해병대를 택해 강화도에서 근무한 뒤 공직에 입문했다.

그의 두 아들도 아버지의 뒤를 따랐다. 큰아들 창수(31)씨는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2년 해병대 1천159기로 자원입대했다. 아버지의 성실한 모습과 아버지처럼 해병대를 전역한 선배들의 리더십을 배우고 싶었다. 그는 김포에서 근무한 뒤 전역했다.

2017년엔 둘째 기혁(28)씨가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해병대에 입대(1천218기)했다. 기혁 씨는 북한 장산곶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최전방 백령도에서 복무했다. 그는 해병대 시절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만든 덕분에 사회에서 모든 일을 자신 있게 처리하는 청년이 됐다.

두 아들은 모두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한다. 바쁜 생활 때문에 자주 옥천에 내려오진 못하지만 어쩌다 두 아들이 내려오면 가족 모임은 해병대 얘기로 시작해서 해병대 얘기로 끝난다. 그만큼 신 팀장 가족에게 해병대는 특별한 인연이자, 삶의 토대와 같다.

두 아들을 해병대에 보내고 마음이 편할 리 없었던 신 팀장의 아내 유재옥(56)씨는 "남편에게 얘기를 들어서 해병대가 얼마나 힘든 부대인 줄 잘 알고 있었지만, 두 아들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겨 선택한 길이라 반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집에 오면 삼부자가 시간 가늘 줄도 잊은 채 해병대 자랑만 해 가정인지 부대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며 웃음 지었다.

신 팀장과 두 아들은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자부심으로 뭉친 부자다. 이 가족의 가훈도 '안되면 될 때까지'라는 해병대 정신을 담고 있다.

'해병대의 날'을 앞둔 신 팀장과 그의 가족은 이런 해병대 정신을 토대로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자고 다짐한다.

신 팀장은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반드시 도전해볼 만한 최강의 부대가 해병대"라며 "많은 젊은이가 스스로 도전하고, 극한을 이겨낼 수 있는 해병대에 입대해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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