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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취업자 많은 '충북'… 만족도 낮지만 행복감 높다

충북도내 농가 7만2천여가구·농가인구 15만2천749명
2020년 14만7천여명 이후 증가세
도내 40대 이하 농촌 청년 1만9천719명
도내 농촌인구 12.9% 차지
전국 농어촌청년층, 낮은 만족감·높은 행복감

  • 웹출고시간2023.04.19 20:45:53
  • 최종수정2023.04.19 20:45:53
[충북일보] 충북도내 농가가 7만2천여 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농어촌 청년들의 '만족감은 낮고 행복감은 높다'는 실태조사가 발표됐다.

농어촌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생활 여건과 삶의 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충북도내 농가인구는 15만2천749명, 농가 수는 7만1천536가구다.

충북도내 농가인구는 2020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농가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16만4천387명 △2019년 16만2천83명 △2020년 14만7천904명 △2021년 15만1천793명이다.

특히 충북 청주시는 2021년 1만7천여 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농가가 많은 시군구 2위를 한 데 이어, 2022년 1만7천500여 가구로 증가하며 농가가 가장 많은 시군으로 확인됐다.

도내 연령별 농가 인구를 살펴보면 15만2천749명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는 65세 이상이다. 7만3천929명으로 전체 비중의 48.4%를 차지한다.

정부가 지정한 농어촌지역 내 청년층은 40대 이하다.

도내 농촌 청년층 인구는 30대 미만이 1만4천808명, 30~39세 4천911명으로 전체 비중의 각각 9.7%·3.2%에 해당한다. 전체 농촌 인구의 12.9%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은 매년 농업 분야 취업자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2022년 하반기 도내 농업 취업자는 10만3천명으로 꾸준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청년 농업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농어업인 복지 증진과 농어촌지역 개발 정책 추진을 위한 '2022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농어촌 40대 이하 청년층 4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어촌 청년층 조사 결과 청년층 농어촌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낮지만, 행복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농어촌 생활의 종합 만족도는 54.8점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이들의 만족도가 낮은 요인으로는 '문화·여가 여건(39.1점)'을 누리기 어려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삶에 대한 행복감'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평균 59.2점인데 반해 30대 이하는 62.6점, 40대는 64.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는 '가족'과 '경제적 안정'을 꼽았다.

5년 전 대비 삶의 질 변화에 대해서는 청년층 전반적으로 '좋아진 편'이 '나빠진 편'보다 높게 나타났다.

30대 이하는 '좋아진 편' 30.4%·'나빠진 편' 18.3%로 응답했으며, 40대는 각각 23.0%, 16.5%라 응답했다.

다만 농어촌에서 5년 이내 이주를 희망하는 가구는 8.9%로, 주된 이유로는 30대 이하의 경우 '주택(52.8%)'과 '직업(34.0%)'인 것으로 확인됐다. 40대는 자녀교육이 38.6%로 큰 이유를 차지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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