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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희망 찾는 아름다운 동행

서울 실로암안과병원 의료진, 청주맹학교 학생들 무료 진료
1986년 인연 맺은 후 매년 찾아… 삼성디스플레이도 동행

  • 웹출고시간2023.04.19 17:03:19
  • 최종수정2023.04.19 17:03:19

서울 실로암안과병원 의료진이 19일 청주맹학교에서 학생들의 안과진료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올해도 청주맹학교에 '빛의 천사'들이 찾아왔다.

서울 실로암안과병원 의료진이 19일 청주맹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80명에게 무료 안과 이동 진료를 했다.

의료진들은 학생들의 안과진료와 검안, 실명예방, 간단한 처치 등과 함꼐 상담도 진행했다.

청주맹학교와 실로암안과병원의 인연은 1986년 시작됐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인연을 맺은 이후 매년 청주맹학교를 찾아 무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연 80여 명의 학생들이 진료를 받았다.

실로암안과병원은 2014년부터 청주맹학교발전기금으로 매년 약 3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2017년에는 1천만 원 상당의 피아노를 증정해 학생들의 예술교육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실로암안과병원과 협력해 청주맹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95년부터 의료시설을 갖춘 버스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을 제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2022년부터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 단체를 구성해 실로암안과병원과 함께 청주맹학교 안과 진료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윤석우 청주맹학교장은 "매년 청주맹학교를 찾아 무료 안과 이동 진료 봉사를 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누고 베풀어 주시는 분들이 있어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실로암안과병원은 개원이래 36여 년 동안 150여만 명에게 무료 안과 진료를 제공, 실명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3만5천여 명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해 어둠속에서 빛을 찾아줬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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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