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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4.18 17:45:19
  • 최종수정2023.04.18 17:45:19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세계철도산업엑스포를 오는 2029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도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검토를 거쳐 개최 시기를 확정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오송세계철도산업엑스포는 애초 2026년 열기로 했으나 2029년으로 변경했다.

엑스포 개최를 위해 오송 인지도를 높이는 등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송 지역은 국내 최대 철도 연구개발 중심지로 꼽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서 엑스포를 추진하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더욱이 부산광역시와 국가철도공단 등이 주최하는 '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2025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는 2017년부터 2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6월이다.

도가 오송세계철도산업엑스포를 2026년 개최하면 유사 행사가 2년 연속 열리는 셈이다. 이럴 경우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도가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도 2029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엑스포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에서 오송 철도클러스터 구축과 연구개발(R&D) 시설 건립 등이 완료될 때가 최적의 시기라고 나왔다.

도가 공을 들이는 철도클러스터는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이때 엑스포를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도는 오송세계철도산업엑스포를 2029년 열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2026년에는 국내 행사로 시범적으로 열 계획이다. 도는 이른 시일 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엑스포 개최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는 엑스포 개최로 오송을 국내 철도 메카의 입지로 다질 계획이다. 이곳에는 철도종합시험선로를 비롯해 완성차 연구시설, 무가선 트램·시험선 등이 집적해 있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립과 철도종합시험선로 고도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오송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점이자 강호축 X축 철도 교통망의 핵심 거점이다. 도내에는 57개의 철도관련 업체가 둥지를 트고 있다.

도는 풍부한 철도산업 인프라를 갖춘 오송을 세계적 철도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세계철도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오송 인지도를 높이고 철도클러스터가 완공되는 시점에 열기로 목표를 수정했다"며 "조만간 내부 검토 등을 거쳐 개최 시기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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