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역 광장 시민에게 다시 돌려줘야

제천시의회 박영기 의원, "공원 중심의 광장으로 문화와 여유 즐겨야"
시, "현 주차장 대체 시설 설치가 관건, 코레일과 협의"

  • 웹출고시간2023.04.18 13:12:08
  • 최종수정2023.04.18 13:12:08

박영기 제천시의원

[충북일보] 현재 주차시설 위주인 제천역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시의회 박영기(사진)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천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제천역을 공원 중심의 광장으로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와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청량리~안동 구간을 운행 중인 KTX-이음으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2년 이내에 부산까지 연장이 이뤄지면 제천~부산은 2시간30분 거리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역사가 신축되기 이전 제천역 광장은 정감 있고 아름다웠고 시민이 여가를 즐기는 등 나름 장점도 많았다"며 "이제라도 관광 제천을 도모하는 시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김창규 제천시장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으로 역사 앞을 광장으로 꾸미고 싶은 구상이 있다"고 밝혀 향후 시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시장은 "제천관리역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역 광장 주변에 현재 운영 중인 주차장을 대체할 주차타워 건설이 우선돼야 한다"며 "역 앞을 광장으로 꾸미고 싶은 구상은 있는 만큼 계획이 구체화 되면 그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시장의 이 같은 구상에도 불구하고 제천역 앞 시설 조성 주체가 코레일이기 때문에 협의를 거치지 않고 제천시가 주도적으로 시행하기에는 여지가 부족하다는 중론이다.

시 관계자는 "광장 기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교통 시스템 정비 등이 따라야 하는 등 광범위한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역 주변 주차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어쨌든 광장 조성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TX-이음의 이용객 증가에 따른 별도의 주차 공간 확보는 필수 요건"이라며 "코레일 측과의 협상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