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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너마저… 식탁물가 위협

12년 만에 '최고가' 경신
1월比 가격지수 9% 올라
생산량 감소·기후 등 원인
주원료 빵·과자값 오를듯

  • 웹출고시간2023.04.17 21:49:18
  • 최종수정2023.04.17 21:49:18

세계 설탕가격이 10여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달달함의 대명사 설탕이 더이상 달콤하지만은 않게 됐다.

연일 세계 설탕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빵, 과자를 비롯한 식탁 물가가 위협받고 있어서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설탕(원당) 선물의 최근 월물가격은 이달 14일 기준 24.10(USc/LBS)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설탕 가격 지수는 127.0으로 올해 1월보다 약 9% 가량 상승했다. 이는 12년만에 최고 가격이다.

설탕 가격 지수는 2020년 평균 79.5를 기록해 오다 2021년부터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2021년과 2022년 평균 가격 지수는 각각 109.3·114.5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상 식재료인 설탕이 고물가 자극 원인으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식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진다.

당장 국내에서는 재고 보유분이 확보돼 있어 영향은 작지만,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슈가플레이션(Sugar+Inflation)'을 조장할 수 있어서다.

설탕의 주 용도가 식탁 위에서는 첨가 조미료 수준이지만 빵, 과자, 빙과류 등 디저트류의 주된 원재료로 사용되면서 외식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제과 업체들은 올해 1~2월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같은 설탕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원산지 생산량 하락 전망과 기후 변화가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인도, 태국, 중국에서의 생산량 하락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설탕의 원료인 원당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브라질, 인도 등이다.

특히 설탕 수출국 2위인 인도는 지난해 폭우로 생산 목표치인 3천360만t보다 줄어든 작황 부진으로 올해 설탕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여타 생산국들도 공급 차질을 겪는 상황이다. 설탕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을 비롯한 남아메리카 일대는 가뭄에 시달리면서 설탕 공급의 축소를 가져왔다.

높은 에너지 가격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체 원료인 바이오 에탄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에탄올의 주 원료는 옥수수, 대두, 원당 등인데 이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원당을 활용해 바이오에탄올을 만든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장의 가격 상승은 없겠지만 지금의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가공식품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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