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국제공항의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여부가 정부의 연구용역 결과에 달렸다. 청주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지난해 317만명을 돌파하며 개항 후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빠르게 벗어나며 이용객이 늘고 있어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음 달까지 용역을 수행할 전문기관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12개월로 내년 6월까지다. 과제는 청주공항 시설과 이용 현황 점검, 활성화 방안 등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에 따라 기반시설 확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는 청주공항 이용객이 증가 추세인 만큼 시설 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를 보면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78만5천633명이다. 한 달 평균 26만1천878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만8천601명이 많다. 이 기간의 공항 이용객은 73만7천32명으로 평균 24만5천677명이다. 청주공항이 1997년 문을 연 이후 연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청주시의 악성 민원인, 이른바 몬스터 민원인이 크게 줄었지만 공무원에 대한 협박이나 폭행, 위험물 소지 방문 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시의 악성민원인 신고 건수는 96건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0건에 불과했다. 1년 사이 90%가량 급감한 것이다. 올해 역시 1월부터 3월까지 악성민원 신고 건수는 3건으로 조사됐다. 시는 악성민원인을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들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시에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별로 해마다 2차례씩 악성민원인 대응훈련을 하고 있고, 16곳의 행정복지센터에는 증거확보용으로 영상촬영이 가능한 목걸이형태의 웨어러블 카메라를 보급했다. 시는 올해 50여대의 웨어러블 카메라를 추가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악성민원인이 발생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한 매뉴얼도 마련됐고, 관련 조례도 제정됐다.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청주시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가 그것이다. 이 조례에는 비상대응팀 구성과 운영, CCTV·자동녹음 전화 설치, 의료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같은 시의 노력에 신고 건수 자체
[충북일보] ◇진천군을 이끌어 온 지 7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내 고향 진천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위기,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 러시아-우크라 전쟁 등 연속적인 위기 속에서 주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내기 위해 끝없는 고민의 시간을 보내온 것 같다. 이 기간 동안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 도시 체질 바꾸는 데 집중했고 9만 진천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며 한 걸음씩 내딛다보니 철도와 인구·경제의 기적이라는 기분 좋은 타이틀을 얻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재임기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015년, 첫 보궐선거에 나서기 전 진천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철도건설을 주장했었다. 당시에는 '황당하다', '현혹한다', '허무맹랑하다' 등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정말 많았다. 하지만 국토부 재직 시절부터 진천군의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항상 가슴 한구석에 품고 있었고 실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철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