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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쌀로 몽골 국민 입맛 사로잡는다

'제천 쌀' 몽골 첫 수출, 40t 인천항에서 선적

  • 웹출고시간2023.04.25 13:17:13
  • 최종수정2023.04.25 13:17:13

김창규 제천시장,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 몽골대사, 류승인 남제천농협 조합장, 엄정식 농협제천시지부장 등 내·외빈이 제천 쌀의 몽골 수출 기념식을 갖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제천 쌀의 몽골 첫 수출길을 열고 25일 농업회사법인 바작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남제천농협 주관으로 김창규 제천시장,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 몽골대사, 류승인 남제천농협 조합장, 엄정식 농협제천시지부장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송학에서 이날 실린 쌀 40t은 1차분으로 인천항을 통해 약 1~2개월 정도 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로 들어간다.

시는 하반기 2차로 20t을 추가 수출해 올해만 총 60t 이상(1억1천400만 원 상당)을 수출할 계획이다.

쌀은 구매와 이동이 쉽도록 소포장(1㎏, 3㎏, 5㎏ 등)해 몽골 내 120여 곳 GS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몽골은 지난 33년간 국교를 이어가며 국민 100명 중 1명(약 3만 명 추산)이 국내에서 유학, 취업할 정도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도 더욱 좋아졌다.

그런 가운데 몽골 내부에서 비싸도 우수한 품질의 쌀 수요가 증가하자 시는 신속히 수출법 모색에 들어갔다.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시는 2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천 쌀을 '대한민국 의림지쌀'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앞세워 몽골 시장에서 한류를 잇는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수입사 대표인 야부 두시두바야르씨는 "몽골 국민의 입맛에 맞는 쌀을 만들기 위해 여러 번 시식 과정을 거쳐 혼합비율을 맞췄다"며 "첫 거래인만큼 신중히 40t으로 시작해 추가할 계획이며 최소 5년간 이상 장기적 수입을 원한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중앙아시아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유목 생활과 육식에 익숙한 국민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부서에 주문했다"며 "이번 제천 쌀을 시작으로 사과 등의 농산물, 나아가 한방제품까지 품목을 확대해 수출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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