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도 확장 포장 구간 중앙분리대 설치 '반대'

영동군 매금리 주민 '영농 불편' 호소

  • 웹출고시간2023.04.25 11:25:43
  • 최종수정2023.04.25 11:25:43
[충북일보] 영동군 용산면 매금리 일대 주민이 마을 앞 국도 확장 포장 공사 구간 중앙분리대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매금리 주민에 따르면 2018년부터 국비 930억여 원을 들여 영동IC~옥천군 청성면 능월리(20.15㎞) 국도 확장 포장 공사를 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소관 영동~보은 19번 국도 확장 포장 공사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인 용산면 매금리 인근 영동산업단지~영동IC 4차로 확장 포장 공사 구간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주민은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 영농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 6일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했다.

마을 입구에서 20여m 떨어진 도로 건너편에 농경지가 많은데, 국도 확장공사 설계대로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 1~2㎞ 떨어진 곳까지 가서 경운기 등을 유턴해야 하는 등 영농에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마을 주민 대다수가 고령이어서 농사일에 필요한 경운기 등 농기계를 대형트럭 운행이 잦은 도로 먼 곳까지 가서 유턴하다 보면 안전사고도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주민은 "국도 확장공사 공청회에서 발주처에 이 문제 해결 방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4차로 국도 확장이 주민에게 편의 제공은커녕 교통사고 위험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계변경을 통해 가변도로 설치 등 자유로이 마을 진입로를 진·출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관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민원을 제기한 곳은 4차로 확장 구간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지역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려는 것"이라며 "기존 농경지와 마을 진·출입로 구간의 중앙선 절선은 '도로의 구조·시설에 관한 규칙'에 따라 반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