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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우려되는 AI영재고 유치 경쟁

청주·충주·진천·음성·영동·보은·괴산 등 7개 지자체 유치전 경쟁
충북도내 각 시·군의회 건의문 채택 잇따라

  • 웹출고시간2022.08.08 20:32:26
  • 최종수정2022.08.08 20:33:25
[충북일보]충북도내 지자체간 AI영재고 유치 경쟁이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AI영재고는 새정부 정책과제로 급부상하면서 전국적으로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에서도 7개 시군이 유치전에 불을 당겼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업인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학교 설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충북도내 각 시·군의회에서 유치전에 가세하고 있다.

괴산군의회는 지난 5일 311회 임시회에서 AI영재고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괴산군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교육부와 충북도, 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4일 충주시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19일에는 음성군의회, 20일에는 진천군의회가 건의문을 채택했다.

충북도내에서는 청주와 진천·음성·충주·영동·보은·괴산 등 7개 지자체가 AI영재고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차세대 인공지능 실현을 교육 목표로 하는 AI영재고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특수목적고로 교육부 승인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추정되는 건축비(추정)는 910억 원으로 부지 매입비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운영비는 국고지원을 받는 다고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식으로 얼마나 예산을 분담할 것인지가 과제로 남고 있다.

더욱이 공모방식 결정 등 AI영재고 설립의 관할 부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될지 교육부가 될지 정해지지 않은데다 공립이냐 국립이냐에 따라 운영비 등 재원 마련 방식이 크게 달라 향후 정부의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AI영재고를 유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잘못생각하고 있다"며 "충북만이 아니라 타 시도에서도 AI영재고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충북도내에서도 수많은 지자체가 AI영재고 유치전에 뛰어들어 행정력 낭비를 불어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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