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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청주 사창동 A산부인과, 합동 정밀감식한 날 또다시 화재

4일 구관 지하 기계실서 검은연기 신고 15분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이날 오전 10시 소방·경찰·국과수·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0여명 참여
전기적 요인 화재 가능성 집중
화재 감식 결과…다소 시일 걸릴듯

  • 웹출고시간2022.04.04 18:10:15
  • 최종수정2022.04.04 20:43:44

지난달 29일 화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사창동 A산부인과에서 4일 오전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달 29일 화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A산부인과에서 4일 화재가 또다시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2분께 A산부인과 구관 지하에서 검은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7분만에 진화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관 지하 기계실내 대형 의류세탁기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화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사창동 A산부인과에서 4일 오전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정밀 감식을 벌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고조사원이 배관 동파 방지용 열선 등 증거물을 촬영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날 오전에는 소방과 경찰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정밀감식이 진행된 상황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을 긴장시켰다.

감식반은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A산부인과 신관 1층 주차장 천장을 중심으로 감식을 벌였다.

A산부인과 1층 주차장 천장 내부에는 상수도 배관 동파 방지용 열선과 등기구가 설치돼 있다.

지난달 29일 화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사창동 A산부인과에서 4일 오전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정밀 감식을 벌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고조사원이 배관 동파 방지용 열선 등 증거물을 촬영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현재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전기적 요인을 발화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지난달 21~25일 불이 난 주차장 최초 발화지점에서 천장 내부 수도 배관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 작업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국과수는 현장에서 잔해물을 수거,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재 감식 결과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CCTV 영상에 확인되듯이 발화지점 안에 있는 열선과 등기구 등에 대한 특이점이 있는지 확인했다. 배선은 따로 분류된 상태"라며 "좀 더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A산부인과의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9분께 발생해 산모와 의료진 등 120여 명이 대피했다.

화재 당시 해당 산부인과에는 산모 23명, 신생아 23명, 일반환자 6명, 산부인과 직원 70명 등 총 122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피 과정에서 산모와 신생아 등 1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사망자와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화재는 A산부인과 신관 1층 주차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산부인과 신관 천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순식간에 전체로 번져 인근 구관과 본관외벽을 타고 번졌다.

소방당국은 건물의 필로티 구조와 주차장 외벽이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공법 등으로 지어져 불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화재로 A산부인과 신관과 구관, 본관을 비롯해 인근 모텔 외벽 일부, 차량 10대가 불에 탔다.

현재까지 파악된 1차 추정 화재 피해액은 총 15억 원(부동산 13억 원, 동산 2억 원)으로 확인됐다.  / 임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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