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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아들 송칠용씨에게 전달된 아버지 화랑무공훈장

1951·53년 전공으로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못 받아

  • 웹출고시간2021.02.07 14:44:53
  • 최종수정2021.02.07 14:44:53

홍성열 증평군수가 70년만에 전달된 고 송도 상사의 아들인 송칠용 부부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고 있다.

[충북일보] 70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이 아들에게 전달됐다.

증평군은 지난 5일 군수 집무실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고 송도 상사의 화랑무공훈장을 유족인 아들 송칠용씨에게 전수했다.

송 상사는 1948년 12월 입대해 전쟁 당시 육군 7사단과 15사단 소속으로 전쟁터에서의 혁혁한 공적을 인정받아 1951년 10월20일과 1953년 9월4일 각각 무성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그러나 긴박한 전장 상황과 전시 복구과정 등으로 훈장을 받지 못하고 1993년 6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아들 송씨는 "70년이 흘렀지만 잊지 않고 서훈기록을 찾아 훈장을 전수해 준 것에 고맙다. 이번 설엔 아버지께 훈장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음에도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행정기관과 보훈단체 협조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내년까지 추진한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구국의 일념으로 헌신하신 고인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증평군은 앞으로도 6·25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참전유공자와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는 보훈정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증평읍 창동리 일대에 보훈회관을 건립하고 올해부터 보훈수당도 인상해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강화하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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