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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진압용 드론·소형복합사다리 보급 늘려야"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재난안전실·소방본부 예산 심의
"코로나19 재확산 도민 불안"…거리두기 강화 주문에
재난안전실장 "단계 높일수록 자영업자 문 닫아"

  • 웹출고시간2020.11.30 21:07:00
  • 최종수정2020.11.30 21:07:00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가 30일 회의실에서 2021년도 소방본부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 충북도의회
[충북일보] 화재 진압용 소방 드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박우양(영동2) 의원은 20일 소방본부의 2021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30층 이상 고층 건물 화재 진압이 가능한 70m급 고가사다리차가 충북에 없다"며 "화재 현장에 드론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70m급 굴절사다리는 대당 가격이 14억 원에 달해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장창훈 구조구급과장은 "도내 드론 자격자는 45명으로, 옥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자격자가 있다"며 "내년에는 옥천에도 드론 자격자가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드론이 화재와 인명구조에 널리 활용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전원표(제천2) 의원은 지난 2017년 12월 제천화재 참사를 언급하며 "소형복합사다리차 보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매년 2대씩 소형복합사다리차를 보급해야 하는데 2021년 예산안에는 괴산소방서에 1대 보급하는 것으로 예산이 편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소형복합사다리차(5t)는 15m급으로 5층 이하 건물 화재 진압에 특화돼 있다.

김상현 소방행정과장은 "내년 신규로 산불진화차량을 보급하면서 예산 형편상 소형복합사다리차는 1대만 보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며 "도내 8개 소방서에는 소형복합사다리차가 배치됐고 괴산, 증평, 단양, 보은 등 4개 소방서도 오는 2023년까지 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과장은 "도내 원룸주택은 대부분 4~5층이다 보니 소방도로가 좁아 굴절사다리로는 신속한 화재진압에 한계가 있었다"며 "소형복합사다리차가 보급되면 좁은 도로에 있는 건축 화재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학(충주2) 의원은 재난안전실에 대한 2021년도 예산안 심의를 하면서 임택수 재난안전실장에게 강력한 방역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할수록 자영업자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며 "방역과 경제여건을 감안하면서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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