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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본격화

충북대 29일 건설공사·실시설계 용역착수 보고

  • 웹출고시간2019.12.01 15:35:47
  • 최종수정2019.12.01 15:35:47

지난달 29일 충북대학본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충북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구축’ 설계용역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대학교가 오창캠퍼스에 추진 중인 '충북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본격화 된다.

충북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대학본부 5층 회의실에서 '충북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C-Track)' 건설공사·실시설계 용역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사업방향에 대한 자문회의도 함께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는 자율주행차·자동차산업분야 기관·기업대표,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충북도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95억원 규모(국비 88억원·지방비 22억원·충북대 17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충북대 오창캠퍼스 일원(8만3천96㎡·약 2만5천136평)에서 추진된다.

C-Track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전기차·수소연료차) 중심의 도심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안정성 실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구역·야외구역·순환구역 등의 실험로, 실험동, 통합관제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친환경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오창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track'은 Chungbuk·Creative·Cooperative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실시설계에는 우진산전, 대창모터스, 일진글로벌, 엠비전, 원진 등 지역소재 52개 기업의 의견이 제안서로 반영됐다.

또한 최적의 설계방안 도출을 위해 지역 주요기업 대학연구소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하는 추진체계가 가동됐다.

전국의 대기업, 중견기업, 종소기업, 연구소, 대학 등 90여개 기관에 대한 자율주행 관련 이용 수요 분석도 마쳤다.

이를 통해 활용시간(연간 총 2만770 시간·하루 8시간 기준 2597일), 월별 가동률 등이 높다는 결과를 얻어 앞으로 전국 단위의 중소기업과 대학 등의 참여도 기대된다.

이 사업의 책임자인 충북대 기석철 교수는 스마트카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성능시험장 운영과 자율주행기술 정부 R&D 과제를 수행 중이며,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인력과 실차 자율주행 플랫폼·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기석철 교수는 "충북대가 전국 대학으로서는 처음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를 착수하게 돼 기쁘다"며 "충북대는 이를 계기로 자율주행차 R&D분야를 선도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첨단 전문 인력 양성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주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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