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군 감곡도서관 꼼지락 동회 '배움을 나눔으로'

생리대 파우치 100개 만들어 매괴여중에 전달

  • 웹출고시간2017.11.29 12:59:12
  • 최종수정2017.11.29 12:59:12

지난 28일 오후 감곡도서관 홈패션 수강생 꼼지락 동호회 회원들이 만든 생리대 파우치를 매괴여중에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훈훈한 공기가 가득한 공간이 있었다.

지난 28일 오후 음성군 감곡면 매괴 여자중학교 강당에서 아름답고 따뜻한 기부행사가 진행됐다.

음성군립도서관(감곡도서관)에서 문화강좌 수업을 듣고 있는 홈패션 수강생 '꼼지락'동호회 회원들이 생리대 파우치 100개를 만들어 학생 대표에게 전달했다.

또 감곡면 주민인 심경희씨가 삼신코리아(음성 원남면 소재)의 오가닉 생리대를 구입, 30만 원 상당을 함께 기부해 온정을 더했다.

채수찬 도서관팀장은 '내 인생의 책 한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동화책 읽는 어른들의 모임- 슬로우 리딩' 동아리 회장은 동화책을 읽어 주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감곡도서관은 상·하반기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홈패션 수업은 신청자가 많아 초급 · 중급으로 나눠 진행해 왔다.

현재 수강생은 30여 명으로 유순상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좋은 일도 혼자서는 하기 힘들지만 함께 하니 가능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면서 다양한 재능기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괴 여자중학교 김태숙 교감은 "배움이 나 혼자만의 배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나눔으로 이어지고, 나눔은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며 "이처럼 성숙되고 아름다운 어른들의 선물을 받고 자라는 우리 학생들은 반드시 멋지게 성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