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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감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3차 프로그램 개강

오탁번 시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상상력

  • 웹출고시간2017.09.27 14:14:55
  • 최종수정2017.09.27 14:14:55

우리동네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는 지난 2차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3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일보=음성] 한 번 쯤은 유머집에서 봤을 법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탁번 원로시인의 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음성군 감곡도서관에서 27일 개강한 '길 위의 인문학 3차 프로그램'은 위의 시를 쓴 오탁번 시인과 함께 '즐거운 상상력'이란 주제를 가지고 2회의 강연과 탐방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총 18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길 위의 인문학 과정은 인문학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학문을 우리의 삶 속에서 쉽게 녹여내며 회를 거듭할수록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

강의실 속 수업으로 끝나지 않고 2회의 강연 후 강사님과 함께하는 탐방을 통해 더 깊고 생생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이에 다음달 14일에는 오탁번 시인이 운영하는 제천 원서문학관 탐방 및 10월 21일 박성호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후속모임을 끝으로 장장 5개월에 걸친 길 위의 인문학 강좌가 종료된다.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와 서양 아저씨가 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제멋대로인 버스가 한참 후에 왔다.

-왔데이!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

-먼데이!

버스를 보고 뭐냐고 묻는 줄 알고 할머니가 친절하게 말했다 .

-버스데이!

오늘이 할머니의 생일이라고 생각한 서양 아저씨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

-해피 버스데이 투 유!
채수찬 도서관 팀장은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에 대한 갈증이 해소됐다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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