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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관람료 폐지 아직 정해진 것 없다"

충북도·보은군·법주사, "1월 폐지를 목표로 협의중"

  • 웹출고시간2016.08.24 11:23:04
  • 최종수정2016.08.25 18:45:40
[충북일보] 충북도와 보은군, 법주사는 3자 간 잠정합의한 법주사 관람료 폐지와 관련, "1월 폐지를 목표로 도와 군, 법주사 간 합의를 한 것"이라며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24일 충북도와 보은군, 법주사의 실무담당자들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1월 폐지 확정' 보도는 당황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각승 법주사 교무스님은 "너무 놀랬다. 실무자 회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1월 폐지 확정'은 너무 뜬금 없는 일"이라며 "법주사는 종단의 승인이 필요해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도 주지스님이 종단 총무원장에게 충북도와 보은군 등 보은지역 정세를 자세히 얘기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종단은 심사숙고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보은군 관광정책팀장은 "아직 첫 실무자회의도 이루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보도를 접하니 당황스럽다"며 "잠정적으로 3자 간 관람료 1월 폐지를 목표로 논의하자는 것 말고는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이어 "일단 법주사 관람료와 관련 3년치 회계실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실사 결과에 따라 도와 군이 분담해야 할 몫을 정해야 한다. 또 그 후에는 충북도의회와 보은군의회에 '채무부담액'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구본국 충북도 관광개발팀장은 "법주사 관람료 폐지는 충북 전체로 봤을 때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1월 폐지를 목표로 협의하자는 상황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 보은군과 법주사에 이번 상황을 설명해 오해를 풀겠다"고 했다.

이어 "많은 난관을 헤쳐가야 하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너무 앞서가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법주사 관람료 폐지문제를 가지고 열리는 충북도, 보은군, 법주사 간 실무회의는 25일 오후 2시 법주사에서 가질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계실사 방식과 실사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법주사가 관람료의 47%를 종단에 납부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잘 해결되면 관람료 폐지는 수월하게 마무리 될 것"이라며 "관광활성화라는 큰 뜻에서 시작한 일인 만큼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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