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청산고 출신 박명식 약사, 신입생 전원 희망통장 기증

  • 웹출고시간2016.04.06 13:51:13
  • 최종수정2016.04.06 13:51:16

희망통장을 전달한 옥천군 청산면 박명식 약사가 청산고 후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청산고등학교
[충북일보=옥천] 옥천 청산고등학교 졸업 선배인 박명식(75·박약국 운영) 약사가 후배 신입생 전원에게 희망통장을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 약사는 지난 3월 25일 30명의 신입생들에게 절약하며 생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희망찬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인당 5만원이 입금된 희망통장과 6만원 상당의 학교 체육복을 신입생 전원에게 기증했다.

그는 수 년 전부터 청산초·중·고에 매년 많은 액수의 장학금, 희망통장 및 학교체육복을 기증해 풀 죽은 후배들의 등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 저마다 고운 빛깔과 향기의 이름으로 사랑을 나누며 늘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독실한 신앙인으로 신체적인 불편함을 극복하고 당차고 넓게 마음의 창을 열어 속 깊은 따스한 손길의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 실천하는 기부천사로 건강과 고향 지킴이로 인동초처럼 삶을 살아왔다.

그의 수많은 직책과 상훈이 그의 행적을 뒷받침하듯이 이제 청산의 자랑스러운 인물이 돼 청산인은 하나 같이 그를 칭송한다.

박 약사는 청산의 후배들에게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박준성(1학년) 학생은 "자랑스런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중서 교장은 "박 약사님은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 청산을 지키는 자선봉사자로서 이런 분이 몇 분만 더 계시면 청산지역이 대한민국의 어느 곳 보다도 더 발전하고 앞서갈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박 약사의 선행을 극찬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