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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문·이과 공통과목 도입 '지식편중 막는다'

중학교는 내년부터 자유학기제 시행

  • 웹출고시간2015.08.06 20:01:25
  • 최종수정2015.08.06 20:47:33
[충북일보]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문·이과 구분없이 배우는 '공통과목'이 도입된다.

2015년 8월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14개 교육관련단체가 교육과정 개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안전생활' 과목이 신설된다.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는 6일 한국교원대에서 제1차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5 개정 교육과정(문·이과통합형) 총론 시안'을 발표했다.

이 시안에 따르면 모든 고등학생이 배워야 할 공통과목이 생긴다.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 소양을 함양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재 고교 교육과정이 모두 선택과목으로 돼 있어 지식편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을 공통과목으로 8단위 이상 이수하되, 2단위 범위 내에서 증감해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한국사는 6단위로 2개 학기 이상 편성하고, 사회와 과학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으로 각각 개발해 통합적 사고가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과학탐구실험은 학교 유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1단위는 50분 기준의 수업을 17차례 이수하는 수업량이다.

고교생이 2학년 때부터 배우는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나뉜다. 자율고를 포함한 일반고의 모든 학생은 진로선택 과목에서 3개 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또 특성화고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해 진로 및 진업 교육에 집중하도록 했다.

중학교는 내년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지필고사에 대한 부담없이 진로탐색·동아리 활동 등을 하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다.

정보화 사회의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 교과은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늘려 체험 위주의 '안전생활' 교과 시간으로 배정키로 했다. 한글교육도 유아 교육과정인 누리과정과 연계시켜 강화한다.

초·중·고 공통 사항으로는 현행 39개의 범교과 학습주제를 10개로 대폭 줄였다.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공청회를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9월 중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초·중·고교에 2018년(초등 1∼2학년은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한편 이날 교원대 문화관 밖에서는 전교조와 교과연구모임 등 14개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이유와 명분이 없는 교육과정' '엉뚱한개정폭탄, 최악의 초등교육과정' 등 이라며 교육과정을 중단 할 것을 요구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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