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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12 17:43: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 주간 쌓인 피로를 풀어야 할 주말을 장애우들을 위해 직업재활원으로 출근하는 새내기 직원이 있다.

주인공은 음성우체국 우편물류과 유형욱(32·사진) 주무관.

유 주무관은 올해로 임용된 지 1년이 된 새내기 직원으로 지난 10년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예심하우스(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유 주무관이 예심하우스와 인연을 맺은 것은 청주대학교 재학시절 친구들과 봉사활동을 위해 찾으면서 시작됐다.

주말 가족의 단란한 시간도, 친구들과의 만남도 뒤로 하고 유 주무관은 예심하우스에서 장애인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

그가 예심하우스에서 하는 일은 젓갈 포장과 보일러 부품 조립으로 6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유 주무관은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려운 장애우를 도와주자는 마음으로 다가갔지만 편견 없이 그들과 같은 일,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일하다 보니 이젠 내가 더 의지하게 되고 전화도 자주 한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인간관계가 소원해지기 일쑤지만 그에게는 오히려 인맥을 넓혀주는 시간이 되고 있다.

유 주무관은 "오랫동안 장애우들과 함께 지내서 정도 들었고 여러 직업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인맥이 넓어졌다"며 "아직은 업무에 적응하고 있어 시간이 조금 부족하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이계연 음성우체국장은 "새내기지만 쉬는 날도 반납해가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너무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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