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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초학력보장·학력격차 해소 집중

충북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 신설

초등학교 40곳 전담교사 배치
두드림학교 프로그램 초·중·고 확대
'자기주도적학습' 지원도 강화

  • 웹출고시간2022.01.03 17:55:14
  • 최종수정2022.01.03 17:55:14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은 올해 3단계 기초학습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격차 해소에 집중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이 번갈아 진행되면서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도교육청은 우선 '수업 내'는 물론 '학교 안'과 '학교 밖'을 촘촘히 연결하는 3단계 기초학습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초등학교 40곳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해 교실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습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수업협력강사 100명도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느린 학습자와 읽기곤란 학생 등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군별 고른 지원여건 마련을 위해 진천거점센터도 신설된다. 이곳에서는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업무담당자를 위한 역량강화와 컨설팅이 지원된다.

두드림 학교 프로그램을 초·중·고등학교 전체로 확대하고,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더 배움 학교를 초·중·고 대상학생과 희망학생 모두에게 지원해 학습결손을 해소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고 꾸준히 보급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한글 또박또박 활용 연수를 통해 단위학교에서 정확한 진단을 비롯한 보정활동과 성장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스스로 학습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해 나가는 '자기 주도적 학습' 지원도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부터 '충북형 미래학력'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왔다.

2020년부터 전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습플래너를 보급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지원했다.

중학교에서는 자기 주도적 학생동아리 운영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사범대와 연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도 진행 중이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주도성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실 속 학습코칭과 진로·학업설계 워크북을 활용하는 진로·학업설계 프로그램을 일반고 전체 학교로 확대 운영해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업을 설계하고 책임 있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은 충북의 모든 학생들이 갖춰야할 미래핵심역량"이라며 "학생들의 성장 시기에 꼭 맞는 지원을 위해 현장을 고루 살피면서 지원의 깊이를 더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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