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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남산초, '찾아가는 농업 박물관' 운영

학교 운동장에 40여가지 농기구 전시해 놓고 이해와 체험 실시

  • 웹출고시간2016.09.07 14:52:14
  • 최종수정2016.09.07 16:03:40
[충북일보=충주] 충주남산초(교장 진병일)는 7일오전10~12시까지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업 박물관'을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농업박물관'은 지난 5월 학교에 함지박 논을 마련해 4학년 학생들이 모내기를 하고 벼의 한 살이 과정을 관찰하는 학습과정의 일환으로 벼농사 및 농기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농기구는 언제부터 사용했나요?, 농기구의 종류는 몇가지일까요?, 벼는 왜 논에 심어요?, 벼는 1년 동안만 자라나요?'등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농사를 짓는 전문가를 초청, 거름을 내는 도구부터 논갈이용 도구, 논매는 도구, 수확도구, 탈곡도구, 갈이 도구, 생활도구 등 40여 가지를 학교 운동장에 전시해 놓고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과 지혜, 농기구 쓰는 법 등 우리 문화의 속살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체험마당으로는 삽(삽의 사용법을 알고 나무 삽과 철 삽의 차이점 알기)체험, 지게(지게의 사용법을 알고 지게를 만드는 재료와 그에 얽힌 이야기 듣기)체험, 쟁기(쟁기의 사용법을 알고 조상들의 생활모습 이해하기)체험, 돌칼, 돌도끼(원시형태의 농기구를 살펴보고 사용해 보기)체험, 절구(절구의 사용법을 알고 볍씨 넣어 직접 찧어보기), 도리깨(도리깨 사용법을 알고 직접 곡식 털어보기)체험 등이 있었다.

한 학생은 "너무 재미있고 신났어요"라며 "돌칼로 벼이삭을 자르면서 원시시대 사람들이 벼를 어떻게 수확했는지 알게 되었어요. 저도 돌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임오규 교사는 "저도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 가지 농기구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벼농사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다"며 "자연에서 농기구의 재료를 찾은 옛 사람들의 지혜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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