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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학교밀집 지역에 장례식장?

학교·학부모 강력반발

  • 웹출고시간2013.01.31 19:03:10
  • 최종수정2018.04.17 17:51:58

청주시 분평동 학교밀집 지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장례식장으로 인해 학교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남성초등학교 담벼락에 장례식장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김태훈기자
청주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밀집한 바로옆에 장례식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교와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이곳 인근은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남성유치원(20명), 남성초(1천명), 남성중(980명), 충북고(1천437명) 등 학생수만 2천100명이 넘어서고 있다.

특히 남성초와 담하나 사이를 두고 들어서는 이 장례식장은 BYC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 병원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청주시가 지난 22일 용도변경 인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져 학생과 학부모들이 청주시의 인가 결정에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곳에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조문객들의 주차문제는 물론 술과 담배 등 아이들에게 교육환경도 저해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리나(남성초 학부모회장)씨는 "학교 바로옆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술과 담배, 곡소리까지 문제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영미(남성초)교감은 "지난주에 교육청에서 의견을 보내라는 공문 받아서 들어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학교측에 아무런 문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장례식장측은 "인근 학교들과 미리 협의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다"며 "그러나 적법한 절차를 밟아 사업을 진행한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학교옆에 장례식장이 들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현행 의료법 상 의료시설은 부대시설로 장례식장이 허가가 아닌 신고사항이기 때문이다.

장례식장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등 학교보건법에 저촉을 받지 않고 있다.

장례식장은 올 상반기 중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학부모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1일 흥덕장례식장 앞에서 집단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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