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 수봉초 "장례식장 건립 반대" 촉구

꿈나무육성회, 반대 등반대회… "학교 존치의 문제" 주장

  • 웹출고시간2015.11.08 14:43:00
  • 최종수정2018.04.17 17:50:08

지난 6일 열린 수봉초 가족사랑 등반대회 주관단체인 꿈나무육성회 회원들이 학교 옆 장례식장 추진 반대 어깨띠를 두르고 학생들과 수정산 정상에서 장례식장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 수봉초 꿈나무육성회는 지난 6일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학교 옆 장례식장 추진을 반대하는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수봉초와 꿈나무육성회(회장 남택민)는 매년 등반대회를 통해 가족간·급우간 협동심을 일깨워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해 왔으나 최근 학교 옆 장례식장 추진에 따른 학부모와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모아 지역에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학교 옆 노인요양병원이 장례식장 추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봉초의 꿈나무육성회·학부모회·총동문회·학교운영위원회는 3개월여 동안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 장례식장 추진에 대한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꿈나무육성회를 비롯한 학교 단체들은 "요양병원이 장례식장을 설치하게 되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등하굣길 차량혼잡으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남택민 회장은 "음성군에서 최초로 근대교육을 시작한 학교이고, 역사가 100년이 넘은 유서깊은 곳이 바로 수봉초등학교"라며, "이 같은 학교은 지역에서 보존하고 발전시켜 음성교육의 산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회장은 "학교 옆에 장례식장이 설치된다면 어느 부모가 이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고 싶어 하겠냐"며 "우리가 장례식장 설치를 반대하는 것은 학교가 존치하느냐에 문제"라고 강한 어조로 반대의지를 밝혔다.

수봉초 꿈나무육성회 가족등반대회는 학생 400여명, 학부모 100여명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