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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치솟던 휘발윳값… 이주부터 떨어질 듯

23일 충북도내 휘발유 ℓ당 1천666.27원
유류세 인하 4개월 연장·국제 유가 하락
석유협회 "판매가격 상승세 주춤할 것"

  • 웹출고시간2023.04.23 16:05:44
  • 최종수정2023.04.23 16:05:44

청주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천639원에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한 시민이 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휘발윳값이 3주 연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점차 하강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까지 연장했고, 국제 유가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666.27원으로 전주 대비 20.13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43.72원으로 2주 연속 올랐다.

전국 기준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624.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1천669.9원을 기록했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511.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1천558.6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4개월간 연장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가 원유 감산을 발표한 뒤 국내 유류 가격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결정과 맞물려 국제 유가도 하강세로 전환됐다.

국제 유가는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최근 국제 유가는 4월 1주 배럴당 101.9달러를 기록한 후 2주 연속 내림세다.

미국 휘발유 재고의 증가와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선 유지 조치, 러시아의 4월 석유 수출 증가 예상, 주요국의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 고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흔히 '3대 원유'라고 불리는 대표 유종은 △두바이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북해 브렌트유다.

이 중 우리나라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로, 국내 원유 수입 물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바이유의 4월 3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떨어진 8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5.6달러 내린 9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4달러 내린 97.8달러다.

전문가들은 국내 휘발유와 경우의 판매가격 상승세가 이주 들어 주춤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는 다음 주에는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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