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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만에 엄마를 찾았습니다"

옥천 거주 미국인 데이비드 씨 부부

  • 웹출고시간2023.04.07 21:40:43
  • 최종수정2023.04.07 21:40:43

옥천 묘목 축제장에서 지난 1일 공연하는 데이비드 씨.

[충북일보] 지난 4월 1일 제21회 옥천 묘목 축제장에서 열린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출연진 가운데 이국적인 외모로 눈에 띄는 보컬이 있었다.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온 데이비드 씨다. 그는 현재 아내 제이미(한국 이름 황혜경) 씨와 옥천에서 살고 있다.

이날 공연장에서 관객석 맨 앞줄에 제이미 씨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앉아 공연하는 데이비드 씨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 인사에서 "저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왔어요.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유명한 곳이에요"라고 소개했다.

옥천에서 사는 소감을 묻자 "I love Okcheon, I love people, I love food"라고 했다. 옥천과 옥천 사람, 옥천의 음식을 좋아하는 그다. 그는 가을과 봄 날씨도 매우 좋고 음악을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이 부부가 한국에 온 이유는 11살에 입양돼 한국을 떠난 제이미 씨의 부모를 찾기 위해서다.

부부는 지난 2020년 한국으로 와서 옥천에 사는 제이미 씨의 모친을 어렵게 만나 잠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미국으로 갔던 이 부부는 제이미 씨의 모친과 함께 살기 위해 옥천 정착을 결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데이비드 씨는 G&G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옥천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옥천읍 양수리에 집을 지어 장모를 모시고 있다.

한편 KBS 1TV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인간극장'에서 이 부부의 옥천 생활을 담은 '46년 만에 엄마를 찾았습니다'를 방영할 예정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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