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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청주어린이회관…부모돼선 안간다

1988년 5월 개관해 35년째 운영…MZ부모들 발길 '뚝'
지난해 방문객 10여년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
30여년 전 조성된 놀이기구가 그대로 운영중
노후시설에 어린이 안전사고 우려로 방문기피
청주랜드, "시와 협의 후 시설 개선 노력할 것"

  • 웹출고시간2023.04.03 17:57:30
  • 최종수정2023.04.03 20:30:27

청주랜드 어린이회관 놀이시설이 1988년에 조성된 이후 큰 변화 없이 노후화된 채 운영되고 있어 젊은 세대 부부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청주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비행기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대표 어린이놀이시설인 우암동 '청주어린이회관'을 찾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점차 끊기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어린이회관의 방문객은 20만 3천여명으로, 방문객 집계가 시작된 2007년 45만 9천여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하루평균 방문객만 따지면 일일 70명 수준이다.

청주랜드는 지난 1988년 5월 '우암어린이회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는 청주랜드관리사업소로 청주동물원과 통합돼 운영중이다.
ⓒ 김용수기자
이곳은 과거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장소였지만 3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놀이시설 노후화 등으로 방문객들이 줄고 있다.

지난 2014년 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2017년 청주통일관, 2018년 어린이체험관 등을 개관하며 잠깐 방문객이 늘긴 했지만 방문객 증가는 지속되지 못했다.

더욱이 일부 놀이시설과 안내판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녹이 잔뜩 슬어있고 곳곳의 페인트 칠도 벗겨져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부 놀이기구에는 햇빛 가림막조차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30여년 전 놀이기구가 아직도 그대로 운영되고 있어 30대, 40대에게는 추억의 놀이기구겠지만 10대 청소년들과 영·유아에게는 큰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운영중인 놀이기구는 범퍼카와 우주전투기, 회전목마 등 5개 놀이기구로, 대부분 수십년이 넘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청주랜드의 낙후된 시설과 볼거리가 없다는 점에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볼거리와 노후화된 시설 등이 개선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랜드 어린이 체험관에서 만난 학부모 A(37)씨는 "청주에서 유일한 어린이 놀이시설인데 놀거리는 물론 볼거리가 별로 없다고 느껴졌다"며 "청주도 서울이나 대전처럼 부모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더 늘어나고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놀이공원을 찾은 학부모 B(34)씨는 "놀이공원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어 그냥 방치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특히 기구들이 너무 노후화돼 아이들 태우기도 불안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학부모 C(40)씨는 "공간이 너무 좁고 놀이시설도 5개 밖에 없어 요즘 놀이공원에 비하면 너무 열악한 수준"이라며 "놀이공원은 아이들의 꿈과 낭만이 담긴 시설인데 관리 사업소에서 신경써서 현대 시설에 맞게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청주랜드 관리소 측은 "놀이시설 등이 노후화돼 현대 놀이기구들에 비해 미관상 보기 좋지 않고 시설 상태도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시 예산과와 협의해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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