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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 상위 0.1% 중위소득자의 32배

더불어민주장 국세청 귀속근로소득 분석결과 공개

  • 웹출고시간2023.04.06 09:40:21
  • 최종수정2023.04.06 09:40:21
[충북일보] 우리나라 전체 근로소득자 중 상위 0.1%의 연 평균 근로소득이 중위소득자(근로소득자중 소득분위 50%에 해당)의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준현 (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1천분위'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로소득자 상위 0.1%인 1만9천959명의 1인당 연평균 급여소득은 9억5천615만원에 달했다.

이는 중위소득자의 연평균인 3천3만원의 무려 31.8배에 달하는 것이다.

월평균 소득으로 환산하면 상위 0.1%는 7천967만원, 중위소득자는 250만원이다.

상위 0.1%인 1만9천959명의 총 근로소득은 19조 838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총급여 803조2천86억원의 2.4%에 해당한다.

이는 하위 17%에 해당하는 339만 3천56명의 총 근로소득(18조6천307억원)과 맞먹는 금액이다.

상위 1%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3억1천729만원으로 중위소득자의 10.6배였고, 상위 10%는 1억2천909만원으로 중위소득자의 4.3배로 각각 나타났다.

상위 1%인 19만9천591명의 총 근로소득은 63조3천295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7.9%를 차지했고, 상위 10%인 199만5천914명의 근로소득은 총 257조6천675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32.1%에 달했다.

상위 1%(9만9천591명)의 총 근로소득(63조3천295억원)은 하위 31%에 해당하는 618만 7천336명의 총 근로소득(64조5천354억원)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상위 10%(199만5천914명)의 총 근로소득(257조6천675억원)은 하위 65%에 해당하는 1천297만3천447명의 총 근로소득(263조4천72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면 하위 20%에 해당하는 399만1천829명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654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전년(2020년 귀속) 대비 최상위층의 소득증가율이 중하위층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20년 상위 0.1%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8억3천339만원에서 2021년 9억5천615만원으로 1억 2천276만원 증가(14.7%)했고, 중위소득자 연평균 근로소득(2020년 2천895만원) 대비 배율도 2020년 28.8배에서 2021년 31.8배로 증가했다.

중위소득자의 경우, 연평균 근로소득은 2020년 2천895만원에서 2021년 3천3만원으로 108만원(3.7%) 증가했다.

전체 근로소득자 평균의 경우, 2020년 3천828만원에서 2021년 4천24만원으로 196만원(5.1%) 늘어났다.

하위 20%의 경우 2020년 614만원에서 2021년 654만원으로 단 40만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강준현 의원은"최상위층으로 소득이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조세·재정정책이 중하위 근로자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집중되어야 한다"며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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