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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스타그램 - 청주 율량동 '상리한우'

#한우 #한우정육식당 #한우갈비탕 #한우불고기 #소규모잔치 #육회비빔밥

  • 웹출고시간2023.03.28 11:30:09
  • 최종수정2023.03.28 13:38:14
[충북일보] 청주지역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시글이 있다. '부모님 모시고 식사할만한 곳' 이나 '소규모 돌잔치' '개별 룸이 있는 식당' '기념일'을 위한 장소에 대한 정보공유를 필요로 하는 글이다.

늘 먹는 밥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식사가 필요한 순간 선뜻 떠오르는 장소가 그리 많지 않은 탓이다. 최근 댓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소는 율량동 상리한우다.
ⓒ 상리한우 인스타그램
상리라고 불러온 율량동 일대에 깨끗한 건물 여럿이 하나의 푸드타운을 형성했다.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가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찾아 나서는 요즘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차 여건이다. 여러 음식점과 카페가 모여있는 이곳에는 최대 5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도심을 벗어나는 느낌으로 율량동 아파트 단지에서 굴다리 하나만 지나면 한적한 도심 외곽의 분위기다.

푸릇한 주변의 풍광에 넓은 잔디 광장과 인공폭포도 충분한 볼거리다. 청주에서 나고 자란 6명의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조성했다는 율량동 192-4 일대에는 폭 70m, 높이 17m의 폭포에서 시원한 물이 쏟아져 내린다.

상리한우는 정육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한우정육식당이다. 지나치게 높은 단가의 고급화된 한우 전문점과 저렴하지만 큰 만족을 주지 못하는 정육식당의 장단점을 보완해 대중적이지만 만족도가 높은 한우정육식당으로 꾸몄다.
1+ 등급 이상의 한우 암소를 손질해 부위별로 담아둔 정육점에서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골라 식당에서 구워 먹는 방식이다. 등심, 치마, 부채, 업진살 등의 특수 모둠과 살치, 토시, 안창 등 스페셜 모듬, 새우살, 제비추리, 채끝 등 개별 부위도 진열돼있다.

1층은 넓고 트인 분위기로 투명한 유리 덕에 인공폭포 앞 잔디밭과 이어진 듯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며 식사할 수 있다.
일행과 편안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예약하는 2층은 20개가 넘는 개별 룸이 마련돼있다. 최대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룸도 준비돼 돌잔치나 회갑연 등 가족들의 소규모 잔치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다.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의 방은 문을 열자마자 감탄을 내뱉는 손님이 많다.

인당 4천 원의 상차림 비로 받아보는 곁들임 찬도 구색 갖추기에 그치지 않는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나물과 채소 등이 신선함을 더한다. 샐러드까지 모두 9가지로 제공되는 반찬의 모든 양념과 조리는 상리한우에서 직접 한다. 사계절 제공되는 매콤달콤한 양념게장의 인기는 특히 뜨겁다.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맛을 위해 선택한 또 한 가지는 참숯이다. 한우 참숯구이의 맛을 포기할 수 없어 참숯을 관리하고 손님상에 올린다. 은근한 불향을 입은 한우구이가 손님들의 손놀림을 바쁘게 만든다.

깊은 맛이 우러나는 차돌 된장찌개나 직접 담근 동치미 육수에 자가제면 한 냉면도 상리한우의 마무리를 즐기는 필수 코스다. 전문점 못지않은 감칠맛이 또 다른 단골을 만들었다.
한우구이가 부담스러운 점심시간 고개들을 위한 특선 메뉴도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한우 갈비탕과 서울식 한우 불고기, 한우 불고기 전골, 한우 우거지탕, 육회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의 푸짐한 한 끼를 찾는 점심 단골도 많다.

다음 달부터 출시될 상리한우만의 곰탕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깊은 구수함으로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끓였다.
질 좋은 한우를 취향껏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더불어 너른 잔디밭과 폭포수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여유롭게 준비된 상리한우 코스가 특별한 날을 꾸민다.

/김희란 기자 ngel_r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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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