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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2.26 16:07:39
  • 최종수정2023.02.26 16:07:39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골프장은 어디에 들어서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스키장 자리를 놓고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수안보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 강한 개발을 하기에 부담이나 제약이 있을 수 있는 창동에 비해, 수안보 스키장은 이미 관광 자원으로서 한차례 인기를 얻은 적이 있고, 침체된 장소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재활성화를 꾀한다는 흐름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단, 사전에 결론을 짓지 않고 용역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에 도달할 것이다. 일례로 민간 업체에서는 창동 쪽 골프장 건설을 지원해 준다면 수안보 쪽도 함께 개발해 기부채납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미래의 수요와 활용 가능성 등 경우의 수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수안보 스키장 부지는 시유지 외에 산림청 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대부분은 산림청 땅이다. 하지만 산림청에서는 충주시가 해보겠다고 나서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부지(수안보)를 개발하는 데에 있어 눈에 띄는 제약사항은 아직 스키장 면허가 살아있고, 회원권이 발행된 부속 건물이 있으며, 산림청 땅이 대부분이라는 세 가지다. 이러한 문제를 행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시에서 전부 해결한 뒤에 민간에게 개발하도록 해서 시민골프장만큼의 요금만 받겠다고 하면 넘겨줄 수 있다."

◇시민골프장 요금과 운영계획은.

"요금은 최소한 기존 충주시의 골프장보다 높지 않으면서 캐디비용까지 뺀 수준을 기준으로 잡고 있다. 그 선에서 운영하겠다면 민간위탁을 할 수도 있다. 우리의 운영 기준은 '누가' 운영하느냐보다 시민에게 저렴한 요금을 보장할 수 있느냐에 있다. 용역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할지 파악하겠다."

◇시민골프장 조성에 들어가는 예산과 자금 충당계획은.

"500억 정도(9홀 기준) 예상하고 있다. 자금은 시예산, 은행 대출, 회원권 모집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련할 수 있다. 이것도 용역을 통해 가장 좋은 방법 연구하겠다."

◇시민골프장 추진과 관련해 반대 의견은 없는지.

"반대 의견은 거의 없었는데, 몇몇 골프장 자체의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분들은 있었다. 이 문제도 용역에 포함시켜 짚어 나가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시민골프장은 시민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목적을 달성하면서 환경도 보호하고 시 예산은 절약하고 시행착오는 줄이는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 아울러 시내 곳곳 산책로에 퍼팅연습장도 만들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의견 보내주시길 바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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