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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탄금호 유람선 "충주시 때문에 적자, 피해 보상"요구

업체 "운항시간 제한, 운항 항로 절반"
시 "시간 제한 합의, 유람선 인수 등 불가"

  • 웹출고시간2023.04.03 14:35:24
  • 최종수정2023.04.03 14:35:24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탄금호 유람선 사업 추진 업체 코리아크루즈 김정욱 대표가 유람선 운영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탄금호에서 친환경 유람선을 영업 중인 업체가 충주시에서 당초 약속을 어기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탄금호 유람선 운영사인 코리아크루즈 김정욱 대표는 3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의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기만 행정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충주시의 지원 약속을 믿고 공모사업을 추진했는데, 6년여 시간만 끌면서 파산지경에 몰렸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시의 지원 약속을 믿고 수년간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 유일의 친환경 유람선을 탄금호에 취항시켰다"며 "그러나 정작 시는 약속한 항로를 제공하지 못했고 편의시설 지원도 빈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협약 당시 시가 약속했던 항로는 중앙탑 마리나센터에서 탄금대 용섬을 지나 탄금공원(옛 세계무술공원) 앞 선착장을 왕복하는 총 12㎞ 구간"이라며 "하지만 현재 이 구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 항로를 운항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편의점, 카페, 보트 등 부대시설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지난해 전국체전 등 각종 조정대회 기간이나 조정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안전확보를 이유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유람선 운항을 제한해 고객들의 불만이 빗발치는 등 유람선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이 시간대는 유람선 관광객이 가장 많을 시간대"라며 "작년만 하더라도 각종 대회를 이유로 4~5개월 정도 유람선 운항을 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시가 직접 유람선을 인수해 운영하거나 운항 시간 연장, 항로 확장, 시설 확충 등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는 10일까지 시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실시협약 기간이 이미 만료돼 해지된 상태에서 업체 측이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람선 운항 시간의 경우 업체 측과 계약단계에서 이미 조정경기장 일정에 따른 일부 운항 시간제한이 합의된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지원시설의 경우 이미 16억여 원을 들여 계류장과 전기충전시설 등을 지원한 상태로 "개인 사업자의 수익활동을 위해 시가 추가 지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시가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업체 측이 인수 비용으로 28억 원을 요구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충주시는 지난 2016년 기획해 공모 사업으로 유치한 이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2021년 9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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