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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벚꽃축제 이상 기온과 위험 도로에 울상

따뜻한 날씨에 일찍 개화, 도로는 공사로 긴장감 넘쳐
도로선형 개량 공사업체, 비산먼지 저감 안 해 행정처분 받아

  • 웹출고시간2023.04.03 13:21:03
  • 최종수정2023.04.03 13:21:03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와 청풍면 교리 구간에 공사가 지연되며 이 도로를 운전하는 차량이 불편을 겪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전국 곳곳에서 벚꽃이 피며 상춘객들이 봄의 향기를 만끽하는 가운데 제천시 또한 주말인 오는 7일부터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하지만 이상 기온으로 따뜻한, 심지어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로 벚꽃이 일찍 개화하며 축제 기간에 활짝 핀 꽃을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지난 주말인 1~2일 청풍호 벚꽃이 활짝 피어나며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이 지역을 찾아 벚꽃을 즐겼다.

여기에 청풍호 벚꽃 감상을 위해 지나야 하는 도로가 공사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는 등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급커브길과 공사 시설물이 도로를 덮으며 꽃을 찾아가는 드라이브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사고를 피하기 위한 긴장만이 넘치는 상황이다.

이는 충북도가 시행 중인 제천시 금성면 구룡리부터 청풍면 교리 간 국지도 82호선 시설개량사업에서 비롯됐다.

이 구간 6.3㎞의 도로 개량사업은 2019년 6월 시작해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지만 계속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투입되는 사업비가 적어 공기가 늘어나는 등 그에 따른 이용자 불만은 점점 늘고 있다.

여기에 도로변에서 매년 화려한 꽃을 자랑하던 왕벚나무도 도로공사로 인해 대거 사라지며 방문객들의 커다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충북도는 도로선형 개량공사가 마무리되면 왕벚나무를 새롭게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주민들은 기존의 운치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청풍면 주민 A씨는 "예산을 집중 투입해 준공 시기를 앞당겼어야 했다"며 "3년 만에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지만 도로공사로 인한 정체와 사고 위험으로 방문객 불만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연금리조트~금성 간 도로 건설공사' 업체가 비산먼지 저감 조치 없이 공사를 강행하다 제천시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토사 등을 상·하차하는 과정과 암반 등을 파쇄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 저감 조치를 안 한 A 건설사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건설사는 대기환경보전법 43조 규정에 따라 방진막 설치와 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토사를 싣고 내릴 때와 사업장 부지에 정기적으로 물을 뿌리고 세륜시설을 가동해야 하는데도 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세륜장치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살수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며 "방진망이나 방음벽은 이동 차량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안전 문제로 설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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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