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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버텼다' 1분기 산업대출 64조 원 증가

한국은행 '2022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발표
1분기 산업별대출금 잔액 1천644조7천억 원
전분기말 대비 63조9천억원 증가… 역대 2번째 증가폭
전분기 대비 증가폭 확대

  • 웹출고시간2022.06.06 15:38:11
  • 최종수정2022.06.06 15:38:11
[충북일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기업과 자영업자가 빌린 대출금이 전분기말 대비 약 64조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3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1분기말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천644조7천억 원이다.

증가폭은 전분기말 대비 63조9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전분기(50조1천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증가폭을 기준으로 하면 2020년 2분기 69조1천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산업별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등 전 산업에서의 대출폭이 확대됐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부담이 가중된 제조업의 비중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대출금은 13조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7.2% 증가했다.

제조업내 산업별 증가액은 '화학·의료용 제품'이 2조8천억 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전기장비 1조3천억 원 △금속가공제품 9천억 원 △기타기계·장비 7천억 원 등으로 증가전환됐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은 서비스업도 전 분야에서 대출금이 증가했다.

1분기 서비스업 대출금은 46조4천억 원으로 전분기 보다 증가폭이 6조 원 가량 확대되며, 전년동기말 대비 17.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부동산업이 13조3천억 원 △도·소매업 11조8천억 원 △정보통신업 2조7천억 원 △숙박 및 음식점업 2조5천억 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건설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 대출금은 전분기말 대비 3조3천500억 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말 대비 17.3% 늘었다.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은 전년동기말 대비 17.3%,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은 10.6% 각각 증가했다.

전 산업 대출금의 용도로는 운전자금이 41조9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천억 원 확대됐고, 시설자금도 22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8천억 원 늘었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이 28조1천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35조8천억 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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